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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국내 선수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기회가 활짝 열릴까.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단독 보도를 통해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EPL 클럽들이 외국인 선수들과 워크 퍼밋 없이 계약 맺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새로운 규정을 어떻게 수립할지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EPL의 워크 퍼밋 완화가 요구되고 있다.

요구되는 워크 퍼밋 완화에는 25명의 클럽 선수 중 3명까지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EPL의 EU 외 선수들은 일정 경기 수 이상의 국제 경기를 채워야 워크 퍼밋을 영국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EPL 클럽들은 이번 기회에 모든 선수에 대한 영입 제한을 풀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브렉시트를 통해 외국인 선수 보유를 억제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1966년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이력이 없는 잉글랜드 축구 탓에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억제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안은 FA와 EPL의 타협이 필요한 것이다. FA는 25명 중 17명에게 허용된 외국인 선수 폭을 13명으로 줄이기를 원하지만 EPL은 리그 흥행을 위해 반대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영국의 워크 퍼밋 기준이 완화되면 국내 선수들의 EPL 진출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