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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시범경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5번으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6회 나왔다.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브루스 치머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올해 스프링캠프 첫 홈런이었다. 브루스 짐머맨은 빅리그 경험이 없는 좌완투수다. 그러나 좌타 최지만은 좌완을 상대로 밀어치는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 호조를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2회 첫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얻으며 시범경기에서 6연속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6회 투런으로 중심타자의 위력을 과시한 뒤 6회말 수비때 교체됐다.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역전 홈런으로 3-2로 앞섰지만 6회 등판한 애런 루프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308(13타수 4안타)에 1홈런, 3타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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