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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가 코로나 확진판정 선수가 나오면서 12일(한국시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은 유타재즈와 오클라호마 경기 중단 안내방송 표시. 캡처|NBA닷컴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프로농구(NB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리그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NBA는 5억 달러(약 6000억원)의 손실을 보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NBC는 15일(한국시간) “보통 NBA는 정규리그 한 경기 입장 수입이 120만달러 정도 된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230경기 가운데 259경기가 남았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산술적으로)3억달러의 입장 수입이 날아간다”면서 “입장 수입은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다. 스몰 마켓 팀의 경우 한 경기에 50만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인기 팀은 350만달러나 된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의 경기당 평균 수입은 200만달러로 예상했다. NBC는 최근 10년간 평균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83경기 정도인 것을 고려해 총 1억 6600만달러의 입장 수입 손실이 발생한다고 봤다. 경기장 내 유니폼 및 구단 기념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중계권 문제 등을 고려하면 총 5억 달러 정도가 손실액이라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시즌 개막에 앞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미 손해를 본 NBA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축소 등 예산 규모를 줄일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