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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미프로농구(NBA) 소속 선수들이 삭감된 연봉을 받게될까.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NBA가 구단과 선수간 단체협상 조항을 근거로 이번 시즌 연봉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A는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리그를 중단한 상황이다. 계속해서 선수 및 구단 관계자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받는 연봉에도 영향을 미친다. NBA에는 구단과 선수간 단체협상 중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치명적인 상황’으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 선수의 연봉 일부를 보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ESPN은 “NBA가 4월 1일까지는 정상적인 연봉을 지불하지만 4월 15일 이후에는 90%만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곧 구단과 선수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NBA는 한 시즌 연봉을 12회에 나눠서 지급한다. 현재로선 리그 재개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선수들의 연봉 삭감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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