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20200326-1540-55-57
한 외국인승객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외부에 차려진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80만 명, 사망자는 4만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환자 수 17만명, 사망자 3400명을 넘기며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낮 12시 1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를 82만347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만636명으로 집계했다.

국가별 환자 수를 보면 미국이 17만5067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가 10만5792명, 스페인이 9만4417명으로 이들 3개국의 감염자 수는 이른바 ‘발원국’인 중국(8만2278명)의 확진자 수를 훌쩍 넘었다. 이어 독일(6만8180명), 프랑스(4만5232명), 이란(4만4605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사망자 기준으로는 이탈리아가 1만1591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이 8269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중국의 사망자 수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최근 유럽 국가에 이어 미국에서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은 이후 10여일만에 17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통계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를 82만4529명, 사망자를 4만67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