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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지난해 이용규(35·한화)의 이탈로 고전했던 한화가 그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올해 한화 성적도 이용규 하기에 달렸다.
한화는 지난해 이용규 없이 시즌을 치른 탓에 1번타자, 외야 한자리에 대한 고민을 안고 보냈다. 믿었던 마운드 부진과 겹치며 팀도 1년 만에 5강 밖으로 밀려났다. 이용규가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한 게 알려져 중징계를 받았다.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아 개인훈련만 소화했고, 지난해 9월 징계 해제 후에도 실전 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지난해 고전을 뒤로 하고 한화는 이용규의 복귀로 한화는 이제 확실한 주전 중견수와 1번타자를 보유하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두 팀으로 나뉘어 치르는 자체청백전에서 정은원도 1번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경험과 기량 면에서 이용규의 1번타자 기용 가능성이 더 높다. 붙박이 1번타자가 있으면 타순을 짜기도 한결 수월하다.
개인 통산 타율 0.302를 기록 중인 이용규의 통산 출루율은 0.385다. 매 시즌 평균 3할대 후반 출루율을 기록 중이고,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한 적도 3번 있다. 통산 볼넷도 695개이고, 2005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도 기록 중이다. 2018년 33세의 나이에도 30도루를 달성했다. 한화 타자 중 아직 이용규 만큼 1번타자가 잘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
물론 투수가 아닌 타자 이용규가 팀 성적을 올리는데 한계는 있다. 그러나 이용규가 있으면 공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이용규도 타율 3할, 30도루를 목표로 잡았다. 그는 “지난해 동료들에게 졌던 빚을 갚겠다”며 이를 악물고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올시즌 등번호도 고교 1학년 시절의 19번으로 바꿨다.
이용규가 살아야,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더 올라간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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