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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엘체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달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 스페인 2부리그 엘체 소속의 조나타스 데 제주스가 투병 생활을 전했다.

그는 1개월간의 치료를 통해 거의 완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1세의 조나타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투병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난 약해져 있었다. 샤워를 하다가 실신할뻔했다”면서 코로나가 찾아온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난 거의 100% 회복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다시 감염이 될지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조나타스는 코로나 증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시작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열이 있고, 감기 증세가 찾아왔다. 두통이 심했다”면서 “극심한 편두통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찾아왔다. 팀 닥터의 제안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훈련이 불가능한 상태다. 아직도 힘들다. 그렇다고 내 체력을 잃은 것 같지는 않다. 다행히도 며칠 후부터는 훈련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나타스는 투병을 통해 느낀점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당국의 지침에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