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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멤버이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노먼 헌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7세.

리즈 유나이티드(2부)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헌터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그의 유산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헌터는 지난주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세상을 떠났다.

중앙 수비수 출신인 헌터는 프로에 데뷔한 1962년부터 리즈에서 14년을 보내며 726경기를 뛰는 등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리즈와 함께 한 구단의 레전드다. 리즈에서 두 차례 리그 정상에 오르고 한 번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A매치 28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던 고인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비록 당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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