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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광. 출처|이승광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구피 출신 이승광이 제 21대 선거를 두고 ‘개돼지들의 나라’, ‘공산주의’ 등 수위높은 발언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승광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리 공격하고 비웃어도 나는 소망과 희망이 있다. 살면서 이렇게 듣다 보다 못한 말들은 처음이지만 저를 공격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날들과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 돼지가 아니라면 역사 공부 좀 해라”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부 좀 하세요. 개돼지들아”라며 막말을 이어갔다.

앞서 이승광은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더불어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한 것을 두고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공산주의”, “문수령님”, “개돼지들의 나라”라며 거친 표현으로 빈축을 샀다.

쏟아지는 비판에 이승광은 잠시 SNS 계정을 삭제했으나 이내 복구해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을 한 것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부터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며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이승광이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일보가 이승광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을 찾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보도에 따르면 이승광은 건물 9층에 있는 집회장 입구에서 신천지 로고가 새겨진 초록색 띠를 두르고 신도들과 인사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SNS에 신천지 신도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을 전도한 지 12년 드디어 친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고 전했다.

‘참 하나님’ 과 ‘10만 수료’는 신천지에서 평소 강조하는 용어로 드러났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