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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강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와 손잡고 삼성의 모든 기술력을 담는다. 삼성물산은 5년 만에 재건축 시장에 돌아와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가장 먼저 글로벌 IT 기업 삼성전자, 삼성SDS와 함께 첨단 스마트홈을 구축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계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앱 하나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이다. 터치 및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세대 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 스마트가전과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출근이나 귀가, 취침 등 모드별로 사용자가 설정한 대로 집안 환경을 제어한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폰 앱과 IoT 홈패드를 통해 제어하고 조회가 가능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올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도입하는 것은 물론 강남 재건축에 제안한다.
여기에 더해 삼성SDS와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018년 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후 2019년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국내 모든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네이버, 카카오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연계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IT사,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확대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을 제안했다.
조경과 보안, 식음 서비스 등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경은 에버랜드 테마파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힐링이 가능한 고품격 조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등에 도입된 조경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조경상 중 하나인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보안은 종합 안심 솔루션기업 에스원이 맡는다. 에스원은 단지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통해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등에 500만 화소 카메라 설치, 옥외 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 도입, 얼굴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침입 등 범죄예방은 물론 단지 내 미아찾기 등도 가능하다. 식음서비스는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가 가세해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식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직접 조리한 조·중식을 입주민에게 제공해 건강한 식생활과 편리함을 선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고급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께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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