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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29일(한국시간) IOC 홈페이지를 통해 서한을 공개했다. 먼저 2020도쿄올림픽 연기를 지지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그는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에 목소리를 높였다. 바흐 위원장은 “새로운 세계에서는 연대와 창의력, 결단력, 유연성이 필요하다. 희생에 따라 타협도 해야한다. 이례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1년 연기를 확정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4년 주기의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로 인해 재정적인 피해도 크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로 인한 재정적인 부담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 “기존 합의에 따라 IOC는 대회 연기로 인한 운영비 부담을 계속해서 공유에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IOC는 세계보건기구(WHO)와 MOU를 체결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이 가진 평화와 화합의 가치관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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