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500명을 넘었다.

사망자수 기준으로는 아시아에서 중국(4633명), 인도(1147명)에 이어 세번째에 이르는 수치다. 일본의 치명률은 3.1%에 이른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일 코로나19 환자 9명이 숨져 이날 오후 6시 현재 누적 사망자 수가 506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한국(2일 0시 기준 250명)의 2배를 웃돌게 됐다.

일본의 사망자 통계에는 지난 2월 초 요코하마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13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도쿄도(都) 160명, 홋카이도 33명, 가나가와현 19명 등 전국에서 227명(오후 6시 기준)의 감염이 새롭게 발표돼 누적 확진자 수가 유람선 승선자(712명)를 합해 1만5510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오는 6일까지 유효한 코로나19 대응 긴급사태 기간을 한 달가량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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