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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지역 어린이 팬과 유튜브 인터뷰를 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출처 | 비셀 고베 구단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비셀 고베)가 5일 일본 어린이날을 맞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 어린이 팬 100여 명을 만났다고 6일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그는 어린이 팬의 질문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면서 소통했다.

‘경기 중 주로 하는 생각’을 묻는 말에 “늘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공을 받기 전이나 어떠한 상황에도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한다. 어디에 동료가 있는지, 어떠한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본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고베 도시의 공통점’을 언급한 어린이 팬도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상당히 비슷하다. 바다와 산이 가까이 있다. 방향도 알기 쉬워 길을 잘 찾을 수 있다. 매우 살기 좋은 도시여서 가족도 좋아한다”고 했다.

세계 최정상의 선수로 활약해온 그를 향해 ‘다시 태어난다면?’이란 질문도 나왔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가 아니라면 센터백도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더 좋은 신체 조건으로 태어나야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