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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용인시 69번째와 7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용인시는 1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수지구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32살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A씨는 무증상 상태였으나 지난 5일 이태원의 클럽을 다녀와 10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에서 이날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기흥구 중동에 거주하는26살 여성 B씨도 민간 검체기관인 씨젠 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강남구 소재 건축 디자인업체에 다니는 B씨는 동료가 지난 9일 서울-668번 환자로 등록되면서 10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평소 갑상선항진증이 있던 B씨는 6일부터 발열을 비롯한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B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했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병상을 배정받았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와 B씨 접촉자를 격리 조치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11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70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87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1명이 퇴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