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배달해서 먹힐까_1회 리뷰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샘킴 셰프, 안정환, 윤두준, 정세운이 의기투합한 파스타&피자 배달 전문점 ‘아이 엠 샘’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19일분 첫 방송한 tvN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샘킴, 안정환, 윤두준, 정세운의 영업 첫날이 그려졌다. 파스타&피자 배달 전문점 ‘아이 엠 샘’을 오픈하기 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과 ‘아이 엠 샘’만의 영업 방식, 처음 공개되는 샘킴 셰프 표 배달용 이탈리안 푸드 등이 처음 공개되며 풍성한 즐거움을 전했다. 첫날부터 합을 맞춰 주문을 헤쳐나가는 샘킴, 안정환, 윤두준, 정세운의 모습은 이들이 선보일 8일간의 여정을 기대케 했다.

오픈 첫날 메뉴는 포모도로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 마르게리타 화덕 피자, 문어 샐러드 등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네 사람은 오픈을 앞두고 “이렇게까지 긴장한 적이 있었나?”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이내 몰려드는 주문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케미스트리로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최상의 배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배달되어야 하는 메뉴들의 조리 속도를 조절하거나 ‘면이 퍼지지 않게 해달라’는 고객의 요청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파스타 면의 삶는 시간을 줄이는 등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배달해서 먹힐까?’만의 규칙은 재미를 더했다. 수익금 증액을 위해 제작진이 매일 매일 특별 미션을 추가해 멤버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영업 첫날 미션은 리뷰 평점 5점 만점 중 4.5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주어졌다. 멤버들은 처음엔 당황하는 듯 보였으나 “하면 된다”며 벽에 미션지를 붙여놓고 의지를 다져 과연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아이 엠 샘’ 직원들의 4인 4색 매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타공인 파스타 장인 샘킴은 정체를 숨긴 채 자신의 요리를 인정받기 위해 스릴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조리 시간 조절, 드레싱과 채소의 분리 등 21년 경력에서 나오는 팁들을 자연스럽게 배달에 적용시키며 ‘아이 엠 샘’의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 안정환은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샘킴과 함께 파스타를 만들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냈다. 윤두준은 도우가 얇아 금방 타거나 식어서 배달용으로 쉽지 않은 화덕 피자를 맡아 활약했다. 영업 전날까지도 잘 만들어지지 않아 패닉에 빠졌지만, 끊임없는 연습 끝에 샘킴 셰프에게도 인정받은 맛의 피자를 만들어냈다. 정세운은 주문을 전달하는 것부터 메뉴의 완성 속도 체크, 사이드 메뉴 담기, 포장, 라이더에게 전달, 그리고 다른 직원들의 멘탈 케어까지 만능 막내의 면모를 보였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식사할 수는 없지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블라인드 평가를 보내는 손님들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언택트 시스템을 도입, 초면인 사이임에도 영상 통화를 활용해 같이 이야기 나누며 ‘아이 엠 샘’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소셜 다이닝을 완성한 것. 윤두준과 정세운은 계속해서 손님들의 반응을 체크하며 뿌듯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예기치 않은 위기에 맞닥뜨린 ‘아이 엠 샘’이 예고됐다. 계속 이어지는 주문에 배달해 줄 수 있는 라이더 파트너들이 부족한 상황이 된 것. 이들의 피자가 따뜻하게 손님에게 배달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양슬기 PD는 “앞으로 ‘문 앞에 도착한 맛있는 배달음식’처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배달해서 먹힐까?’가 될 것”이라며, “2회에서는 험난한 첫 장사를 마친 ‘아이 엠 샘’ 멤버들에게 배달된 음식에 관한 리뷰와 평점이 전해진다. 손님의 존재를 실감한 네 사람의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샘킴 셰프만의 개성을 담은 새 파스타 메뉴도 등장하는 등 풍성한 재미를 더할 계획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배달해서 먹힐까?’는 태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벼온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의 국내 스핀오프 버전으로 국내의 배달 전문점에서 맛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