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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와 관련 건강보험 적용과 검사비용 지원 기간이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진단검사대상에 해당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1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용인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동선 파악에 주목하고 있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A씨는 18일 오전 근무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친구·지인 등 5명과 지난 14일 밤 안양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확진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강남병원에서 근무를 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및 외래를 금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운영을 재개했다.
도는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병원 내 접촉자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분류 조치 중이다.
접촉자 133명은 병원직원 17명, 입원환자 14명, 외래진료자 102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중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중이다. 도는 지속적으로 심층역학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 같은 장소를 방문한 도민을 추적 중인데 해당 도민은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20일 0시 현재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7430명,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총 1만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