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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멈춰있던 미국 프로농구(NBA)가 올 여름 재시동을 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된 NBA가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4일(한국시각)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중단된 올시즌 정규리그를 오는 7월말 재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막 장소로는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디즈니 월드가 유력하다.

사무국 측은 “NBA 정규시즌 개막을 위해 월트 디즈니 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실시 중이다. NBA 선수회 역시 협의에 동참해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NBA는 디즈니에서 시즌 개막을 할 경우 경기 및 연습, 선수들의 숙박을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디즈니 월드에는 농구 코트 3개 면이 설치되어 있으며, 호텔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이동 동선이 적기 때문에 선수 및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감염성도 줄어든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NBA는 리그가 다시 시작될 경우 경우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치르는 대신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NBA는 팀당 15~19경기를 남긴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악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전면 중단했다.

younw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