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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복싱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가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플로이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메이웨더 측은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휴스턴과 샬럿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례 관련 추모 행사의 비용도 부담한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이와 같은 참여를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의 이 같은 조치는 자신의 음악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앤젤 제닝스가 플로이드와 함께 자랐다는 것을 알고 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플로이드의 가족들도 메이웨더의 선행에 감사함을 표하며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국 북부에 위치한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플로이드를 무릎 밑에 깔고 8~9분여간 숨을 못 쉬게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플로이드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밤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것은 물론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메이웨더는 슈퍼 페더급, 라이트급, 라이트 웰터급, 웰터급, 라이트 미들급 등 복싱에서 5체급을 석권한 복싱천재로 유명하다. 전적도 50승 무패(27KO)로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맞붙어 10라운드 TKO승을 거둬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플로이드 메이웨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