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 항소 4부에 출석해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로 1심에서 징영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대한 항소심을 마친 뒤 소감 없이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주 자가격리를 마친 강정호가 마침내 국민앞에 선다.

강정호 에이전트측은 16일 “23일 오후 2시에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강정호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강정호는 귀국 즉시 2주 자가격리를 거쳤고, 약속했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알려왔다.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힌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발표 후 강정호는 키움에 복귀 의사를 공식 전달했고, 키움은 기자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강정호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국 당시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강정호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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