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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롯데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KT 오태곤이 소감을 전했다.
오태곤은 19일 수원 롯데전에 연장 10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와 극적인 끝내기 내야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오태곤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문상철이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홈에 도달하며 끝내기 점수로 이어졌다. KT는 0-8로 뒤져있던 경기를 9-8로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오태곤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쁘다. 1회 대량실점 후에도 더그아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차근차근 따라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타석에서는 몸쪽 승부를 안할 거라 예상하고 가볍게 스윙했는데 롯데 수비가 좋았다. 다행히 문상철의 주루플레이가 좋았다”면서 끝내기 순간을 돌아봤다.
최근 2세를 품에 안은 오태곤은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더욱 강해졌다. 이날 끝내기 안타는 향후 오태곤의 활약을 기대케하는 시발점이 됐다. 그는 “얼마전 득남을 했다. 가족을 위해 책임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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