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홍봉성-사장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취임 10년차를 맞는 홍봉성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이 한국마케팅학회로부터 ‘제 11회 대한민국 CEO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마케팅학회의 ‘대한민국CEO대상’은 CEO의 시장지향형 마인드, 창조적 마케팅, 사회공헌과 지역친화적 경영, 경영능력을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한상만 학회장은 “홍 사장이 지난 10년간 라이나생명에서 차별화된 영업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고,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돋보이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홍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차별화와 세분화를 강조했다. 텔레마케팅(TM)채널의 차별화를 통해 독보적인 TM사로 성장시켰다. 상품 역시 TM으로 판매하기 적절하도록 쉽고 간결하게 설계했으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해 설계사 조직이 없는 약점을 극복해 냈다. 또 시장의 세분화를 통해 50세 이상의 고객에게 집중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고령자와 유병자는 보험시장의 주요 고객은 아니었지만 라이나생명은 고령자를 위한 여러 최초 상품을 내놓으며 틈새시장을 노렸다. 시니어를 위한 광고모델 선정, 시니어 특화 사회공헌 활동까지 명확한 타겟 시장을 공략했다. 라이나생명은 순이익의 3%를 재단에 출연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금까지 총 522억 원을 출연한 바 있다. 저축성보험 등을 팔지 않은 탓에 자산규모가 20위권에 불과한 라이나생명은 총자산순이익률(ROA) 7.61%, 자기자본이익률(ROE) 22.63%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홍 사장의 10년 동안 당기순이익은 취임 첫해 970억 원에서 현재 3500억 이상의 순익을 내며 업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압도적인 1위다. 고금리 저축상품을 다루지 않은 것은 신회계기준과 저금리시대에 오히려 장점이 됐다.

홍 사장은 “라이나생명에서의 지난 10년을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10년의 기간 동안 믿고 지원해준 시그나그룹과 때론 어려운 과제도 잘 수행해준 능력 있는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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