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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가수 선미가 ‘컬투쇼’에서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선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하루 전인 29일 직접 작사·작곡한 신곡 ‘보라빛 밤’이 공개된 가운데 선미는 “테라스에서 해질녘에 들으면 좋을 청량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작권을 가진 곡이 꽤 된다고 전했다. 선미는 “‘사이렌’, ‘날라리’에 이어 ‘보라빛 밤’까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저작권을 갖고 있는 곡이 꽤 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DJ김태균이 “나에게도 섹시한 곡을 달라”고 요청하자 선미는 “목소리가 섹시해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한 청취자가 문자메시지로 “결혼식에서 선미 씨를 봤다. 멋지게 축가를 불러주셨다”라는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선미는 “기억이 난다”라며 “14년 째 저를 좋아해준 팬 두 분이 결혼을 하셨었다. 덕질을 하다가 눈이 맞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너무 얼굴을 익히 알고 있는 팬이라 제가 인터뷰에서 축가를 하겠다고 약속을 해서 축가를 불렀다”라며 “‘가시나’를 불렀는데 두 분이 응원봉을 들고 계셨다. 너무 프로페셔널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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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가 선미에게 “연기 해볼 생각 없으신가”라고 묻자 선미는 “그런 권유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면서 “모르겠다. 기회가 되면…”이라 말해 연기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어 “사실 원래는 음악에 집중하고 싶어서 (도전하지 않았다) ‘연기? 내가 잘 할까’ 하는 고민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MC에 도전한 이야기도 전했다.
선미는 지난 7일 SBS에서 방송된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MC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제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박미선 선배님과 같이 했는데 너무 잘하셨다. ‘선미네 비디오가게’ 반응이 좋았다”라고 첫MC 소감을 전했다.
그룹 원더걸스 멤버 중 가장 결혼을 늦게 할 것 같은 멤버에 대해서는 “이 주제에 대해 멤버들 끼리도 이야기하고 박진영 PD님과도 이야기를 했는데, 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원더걸스 다른 멤버가 결혼할 때 불러주고 싶은 축가로는 쿨의 ‘결혼을 할거라면’을 꼽았다.
한편 이날 선미는 신곡 ‘보라빛 밤’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특유의 흥을 방출했다.
eunja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