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공연사진_제이미 역_조권(제공.(주)쇼노트)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 역을 맡은 조권. 제공|㈜쇼노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복귀한 스타들이 속속 복귀해 뮤지컬 무대가 풍성해지고 있다.

가수 조권은 전역 후 첫 무대로 뮤지컬 ‘제이미’ 라이선스 무대를 선택해 현재 LG아트센터에서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제이미’는 드랙퀸을 꿈꾸는 고등학생 제이미의 도전과 가족애를 다룬다. 드랙퀸은 여장을 하는 남성을 의미한다. 이 뮤지컬에서 조권은 타이틀롤 제이미 역을 맡아 화려한 의상과 뾰족 구두를 신고 역동적인 춤과 노래로 존재감을 뽐내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비롯해 ‘프리실라’, ‘신흥무관학교’ 등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조권은 이번 ‘제이미’를 통해 대세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비투비 리더 은광[SS포토]
뮤지컬 ‘광주’를 선택한 서은광.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그룹 비투비(BTOB)의 메인 보컬 서은광은 전역 후 뮤지컬 ‘광주’를 선택했다. 그동안 뮤지컬 ‘햄릿’, ‘몬테크리스토’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서은광은 오는 10월 공연되는 시대극 뮤지컬 ‘광주’에서 1980년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원 박한수 역으로 심도깊은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군 복무의 경험으로 더욱 어른스러워진 내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하는 뮤지컬로 1980년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다. 민주화를 위해 열정을 다했던 광주 시민군이라는 묵직한 소재와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지며 울림을 전하게 될 이 뮤지컬은 오는 10월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찰리(김성규)
뮤지컬 ‘킹키부츠’ 김성규. 제공|CJ ENM

군 복무 중에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 국군이 제작한 뮤지컬에 참여하며 대중들을 만나온 인피니트 김성규도 전역 후 뮤지컬 무대로 컴백한다. 오는 8월 2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구두공장집 아들 찰리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웰메이드 스테디셀러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 2014년 CJ ENM이 라이선스 공연을 국내에 선보인 이래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앞서 세 차례 시즌 공연으로 국내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했을만큼 흥행을 거둔 작품으로 이번 시즌 김성규는 이석훈,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김지우, 김환희, 고창석, 심재현 등과 함께 캐스팅됐다. 공연은 11월 1일까지다.

머더발라드 고은성 프로필
뮤지컬 ‘머더 발라드’ 고은성.

뮤지컬배우 고은성은 군 복무를 마치고 뮤지컬 ‘머더 발라드’로 복귀한다. 그동안 ‘햄릿’, ‘위키드’ 등 무대는 물론 JTBC ‘팬텀싱어’,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고은성은 오는 8월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머더 발라드’에서 주인공 탐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2013년 국내 초연돼 연인들의 핏빛 로맨스라는 파격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탔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무대는 더 강렬해진 음악과 스토리를 예고했다. 고은성은 강렬한 욕망과 위태로움을 가진 치명적인 매력남 탐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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