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투시도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 투시도. 제공|유진건설산업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마곡, 여의도, 강남을 잇는 9호선이 부동산 시세를 끌어올리며 달리고 있다. 9호선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9호선이 정차하는 지역의 오피스텔이 인기를 모은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2019년 자치구별 오피스텔 3.3㎡(전용면적 기준) 당 가격을 보면 강남구(2519만원), 송파구(2479만원), 양천구(2279만원), 강서구(2183만원) 등으로 9호선이 정차하는 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9호선 라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드러난다. 지난 6월 분양한 9호선 여의도역과 샛강역 인근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최고 9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의도 업무지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 코오롱 등 대기업이 입주한 마곡지구도 주요 업무지구로 자리잡으면서 해당 지역 오피스텔도 주목받고 있다.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오피스텔은 평균매매가가 2015년 3.3㎡ 당 1480만원에서 2019년 2183만원으로 올랐다.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오피스텔이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다. 9호선 염창역 인근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오피스텔 47실,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가 분양에 나온다. 마곡지구 뿐만 아니라 여의도 출퇴근도 편리하다.

9호선 가양역에 인접한 강서마곡 투웨니퍼스트도 분양에 나온다. 전용면적 24~44㎡ 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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