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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장마와 폭염을 피해 여름 휴가를 늦추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장기 여행보다 인파 밀집을 피해 9~10월 가을과 겨울에 단기로 자주 여행을 떠날 계획까지 미리 세우는 고객들을 위해 호텔업계가 나섰다.
파라다이스시티가 3주 전 예약 시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추캉스’(가을 호캉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어텀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인파 밀집을 피해 9~10월 여유롭게 휴가를 계획 중인 ‘늦캉스’(늦은 휴가)족을 겨냥해 가성비 높은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한다. 투숙 기간은 예약 시점에서 3주 이후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객실 1박, 탁 트인 야외 온수풀에서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과 넓은 공간을 갖춘 실내수영장,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과 키즈존,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조선호텔도 ‘그랜드 조선 부산’ 오픈을 오는 10월 7일로 확정하고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31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투숙기간은 그랜드 조선의 오픈일인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오프닝 객실 패키지는 숙박만 가능한 타입과 조식이 포함된 타입, 식음권이 포함된 타입 총 3종으로 그랜드 조선 부산의 오픈 축하 및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정상가 대비 20%이상 할인됐다. 전 투숙고객들은 그랜드 조선 부산의 피트니스, 수영장 등 내부시설들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호텔 6~7층에 위치한 GAC(그랜드 조선 애슬레틱 클럽) 입장이 기본으로 제공돼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피트니스 시설과 실내·외로 펼쳐진 헤븐리 풀과 인피니티 풀까지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24일까지 7일간 역시즌 프로모션 윈터 얼리버드 데이에 돌입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겨울에 머물 경우에도 사계절 야외 온수풀 ‘해온’을 이용할 수 있다. 온수를 사용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해온은 추위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윈터 얼리버드 데이의 투숙기간은 10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며 크리스마스나 설 연휴도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객실 요금은 최저 23만55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판매된다. 기존 공식 홈페이지 최적가 대비 최대 2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프로모션 상품에는 제주 최대 규모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인 더 캔버스의 2인 조식도 포함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장기간 지속된 장마의 여파로 가을 얼리버드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여름 휴가를 미루는 늦캉스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이른 시기에 동계 객실상품의 선판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