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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살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버팔로(미 뉴욕주)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류현진(33·토론토)이 8월을 ‘몬스터 먼스’로 마무리했다. 허술한 수비와 불펜 탓에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소속을 옮겨도 메이저리그(ML) 평균자책점 1위 위용은 변함 없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재키 로빈슨데이라 42번 유니폼을 입고 볼티모어를 상대한 류현진은 6회까지 98개를 던지며 8안타 2실점했다.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 7개를 솎아냈다. 3-2 리드에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8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패 없이 8월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터진 렌달 그리척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이겼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28이닝을 던져 5실점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6회초 실점 상황에 3루수 트래비스 쇼의 1루 악송구가 안타로 처리 돼 2점 모두 자책점이 된 점은 재론의 여지가 있다. 당초 실책으로 판정돼 비자책으로 기록됐지만, 뒤늦게 내야안타로 정정됐다. 만루였지만, 내야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드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아,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약 2점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되면 월간 평균자책점은 0.96, 1안타 1실책으로 1자책점만 인정되면 1.29로 조정될 수 있다.

공식기록을 기준으로 월간 평균자책점 1.61은 ML 투수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애틀랜타의 맥스 프리드가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인상적인 한 달을 보냈고,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도 1.33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아메리칸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류현진이 가장 낮은 월간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된다. 잭 그레인키(휴스턴)이 1.69로 바짝 따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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