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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을 알린 트윗이 역대 최다 ‘좋아요’를 받았다. 출처|트위터 계정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마블 영화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을 알린 트윗이 역대 최다 ‘좋아요’를 받았다. 세상을 떠난 와칸다 국왕 티칠라의 마지막에 걸맞는 헌사였다.

29일(현지시각) 트위터는 자체 계정을 통해 “(보즈먼의 사망을 알린 트윗이) 역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보즈먼의 별세 소식을 알린 트윗은 30일 오후3시 기준 약 63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약 300만회 리트윗됐다. 트위터는 ‘와칸다 포에버’(#WakandaForever)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조의를 표했다.

‘와칸다 포에버’는 두 팔을 가슴팍에 X자로 대고 외치는 인사법으로 영화 블랙팬서에서 보즈먼이 연기한 국왕 티칠라의 나라 와칸다의 인사법이다.흑인들 사이에서 서로 이 인사법으로 인사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보즈먼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보즈먼 측은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영화 ‘마셜’과 ‘Da 5 블러드’ 등 작품활동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같은 마블 히어로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톰 홀랜드, 수현 등은 자신의 SNS를 이용해 애도를 표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월트디즈니 회장 로버트 아이거 또한 친구를 잃은 마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