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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블랙핑크가 미국 대표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진출 1년만에 거둔 쾌거라 그 의미가 뜻깊다.
블랙핑크는 30일(현지시각)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VMA’)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디비의 ‘WAP’, 디제이 칼리드의 ‘팝스타(Popstar)’, 두아 리파의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사상 처음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을 차지한 아시안 걸그룹이라는 역사도 썼다. 1984년부터 개최된 ‘MTV VMA’에서는 걸그룹이 이 상을 받은 기록도 손에 꼽힌다.
전설의 미국 걸그룹 TLC를 비롯해 데스티니스 차일드, 푸시캣돌스,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 총 5팀이 블랙핑크에 앞서 이 상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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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지난 6월 28일 공개돼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유튜브에서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동영상’을 기록했고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 21일 만에 3억뷰, 43일 만에 4억뷰를 차례대로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역사상 최단 시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국내 차트 올킬은 물론 해외차트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아이튠즈 전 세계 64개국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도 2위로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 여름 최고의 곡’ 뿐만 아니라 ‘베스트 그룹’(Best Group) 후보에도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싱글 ‘아이스크림’(Ice Cream)을 지난 28일 자정(현지시각) 발매했으며 발매 첫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