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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김광현.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하루 차이로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일제히 선발 투수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두 선수 중 김광현이 먼저 출격한다. 김광현은 2일 오전 7시 4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선발 전환 후 등판한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7로 최고의 피칭을 뽐낸 김광현은 이미 한 차례 상대해본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시즌 평균자책점도 0점대로 끌어내릴 수 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승을 따낸 김광현이다. 올시즌 팀 타율 0.217로 전체 28위에 머물러 있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팀 타율 0.211로 더 부진한 신시내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좋은 기억을 새길지 지켜볼일이다.

김광현 등판 다음날 류현진이 출전한다. 류현진은 류현진은 3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 부진을 딛고 최고의 8월을 보냈다.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월간 평균자책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첫 상대 마이애미를 맞이해 호투 릴레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6이닝 2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26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온 마이애미에 류현진이 다시 한 번 비수를 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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