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이 일편단심 ‘직진캐’로 변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미국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컴백한 한현호(김성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한현호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박준영(김민재 분)이 마중까지 나오자 반가움 마음에 활짝 웃어 보였다. 함께 온 여자친구 이정경(박지현 분)을 먼저 보내고 간단히 자리를 한 두 사람. 이들은 긴 시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심각한 표정의 박준영과는 달리 한현호는 연신 장난을 치며 미소를 지어 그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짐작게 했다.

다음 날, 한현호는 박준영, 채송아(박은빈 분), 이정경과 식사를 하던 중 살짝 취기가 올라 기분이 좋아지자 중학교 2학년 시절을 회상, 이정경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첫사랑 스토리를 꺼냈다. 또한 어디서 무얼 하던지 심지어는 잠꼬대에서도 모든 신경이 이정경에게 집중되어 있는 모습으로 일편단심 ‘직진캐’의 탄생을 알렸다.

이렇듯 김성철은 ‘ㅎㅎㅎ’이라는 초성처럼 구김살 없이 천진한 인물 한현호로 완벽 변신,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가만히 있어도 뿜어져 나오는 밝은 에너지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어 ‘해피 바이러스’로 등극하기도.

뿐만 아니라 15살 첫눈에 반한 순간부터 29살이 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박지현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눈빛 하나로 오롯이 표현해내는 장면은 김성철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절로 실감하게 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사랑꾼’ 면모들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터.

과연 김성철이 그려갈 ‘新 사랑꾼’ 한현호는 어떤 모습일지, 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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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