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75억원, 당기 순이익은 159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이익은 3.6% 증가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2분기 동안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만 2000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 수가 401만명에 도달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4만 2000명 증가해, 6월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에서 알뜰폰 시장 1위인 헬로모바일은 중저가 LTE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660억원으로 10%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398억원) 만을 놓고 보면 60% 가까이 증가했다. 2분기 동안 가입자가 7만 2000명 순증하면서 6월말 현재 73만명이 헬로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2010년부터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빙의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티빙은 660만명에 이르는 로그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전체 CJ헬로비전의 매출액은 624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 당기순이익 312억원이다.
강헌주기자 lemo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