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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은 공격에 차포가 빠진 뉴욕 양키스를 맞아 8일(한국 시간) 홈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첫 양키스전 등판이다. 버펄로(뉴욕)|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시즌 전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는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였다.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두 팀의 안정된 전력을 의심치 않았다. 예상대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고수하며 초고속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ML 최고 몸값 투수를 영입한 양키스는 갈짓자 행보다. 7일(한국 시간)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5로 패했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5.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1승2패)가 됐다.

양키스는 이날 볼티모어전 패배로 21승19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22승18패)에게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양키스의 부진은 에이스 콜이 연패를 끊지 못한데다가 부상자 속출, 불펜의 동반 부진이 겹쳐서다. 양키스는 지난해도 30명이 부상자명단에 등재됐음에도 103승59패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지구 우승은 어렵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28승13패로 양키스와 6.5게임 차다. 앞으로 2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다행히 올 시즌은 60경기 일정에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8팀으로 확장돼 가을야구는 가능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어렵다.

콜은 6일(한국 시간) 볼티모어전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0삼진으로 투구내용은 에이스다웠다. 그러나 6회 말 한 순간에 5실점하며 무너졌다. 홈런을 허용하고 3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실책 후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대량 실점했다. 자책점은 1이다.

주포인 애런 저지(장딴지)와 진카를로 스탠튼(햄스트링)의 부상은 공격에서 큰 공백으로 나타나고 있다. 2명이 라인업에서 빠졌다는 의미는 상대 투수들이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양키스는 초반 22경기에서 16승6패로 득실점 +38로 우승 후보다웠다. 경기당 홈런도 1.8개였다. 그러나 최근 18경기에서는 5승13패다. 득실점 차가 -29다. 투타의 전력이 모두 하락세다. 경기당 홈런도 1.1개로 줄었다.

8일 양키스와 첫 대결하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에게도 현 라인업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토론토는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과의 5연전에서 3승2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버펄로로 향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이닝으로는 토론토 역사상 가장 긴 4시간23분이 소요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타디움에서 8월24일 양키스를 맞아 4.1이닝 동안 9안타 가운데 3개가 홈런이었다. 애런 저지, 개리 산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얻어 맞았다. 저지에게는 130km(81마일) 체인지업, 산체스는 140km(87마일) 커트패스트볼, 그레고리우스는 145km(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홈런으로 연결했다.커브를 제외하고 류현진이 구사한 모든 구종을 홈런으로 때린 양키스 타선의 파워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8일 류현진이 맞닥뜨린 타자는 산체스뿐이다. 저지는 부상 전까지 홈런 9개를 때리고 있었다. 현재 양키스 팀내 최다 홈런은 루크 보이트로 13개다. 우타자로 류현진이 경계해야할 인물이다.그러나 9월들어 미니 슬럼프로 아직 홈런이 없다.

류현진과 맞붙을 양키스 선발은 좌완 조던 몬트고메리(2승2패 평균자책점 5.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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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일(한국 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다나카는 5.1이닝 동안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캠든 야드(매릴랜드 주)|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