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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32)가 또 일을 저질렀다. 유력 통신사인 AFP는 최근 맥그리거가 프랑스 남 지중해에 위치한 휴양지 코르시카 섬에서 ‘성폭행 시도’ 및 ‘성폭행’ 혐의로 코르시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리포팅 했다.

당초 맥그리거는 ‘외설적 노출’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AFP의 보도로 더욱 문제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르시카 검찰은 “9월 10 일 성폭력 미수 및 성폭행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위를 맥그리거가 저질렀다.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시카 검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모나코에 머물며 수상안전 캠페엔이 몰두했었다. 이번 사건도 코르시카에서 모나코로 이어지는 180km 수상 자전거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생했다.

맥그리거는 이전에도 노인 폭행, 팬 폭행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지탄을 받았다. 맥그리거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맥그리거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그는 검사를 받고 바로 풀려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최고의 선수다. 수차례 은퇴와 복귀를 번복했다. 올해 초 웰터급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KO로 물리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지만 UFC 수뇌부와 갈등을 일으키며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