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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잃은 가레스 베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베일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베일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제이든 산초 영입에 신경쓰는 사이 토트넘이 새로운 국면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마침 친정팀과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이 성사될 조건이 맞춰지고 있다. 완전 이적이 성사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주급도 일정 수준 보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완전 이적이 어렵다면 일단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베일의 친정 복귀가 성사되면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 오른쪽의 베일이라는 강력한 윙어 조합을 꾸릴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여기에 득점력까지 갖춰 반댓발 윙어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건재한 만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베일의 토트넘 이적이 큰 흥미를 끄는 배경이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이적이 성사되면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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