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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사령탑을 원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는 꿈’이라는 선언으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보다 더 강력한 사령탑을 영입할 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앞서 프랑스축구대표팀 합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다. 나의 꿈이기도 하다. 어느날 뛸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맨유에 있고 나는 클럽을 사랑한다. 맨유를 마땅한 위치로 되돌려 놓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포그바 발언의 파장은 커지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불안하게 출발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패했고, 3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더 선’은 “솔샤르 감독의 구단 내 입지가 위기에 직면했다. 포그바의 발언은 맨유 고위층이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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