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네시스 G70 내 렉시콘 스피커 시스템-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70 내 렉시콘 스피커 시스템.  제공 | 제네시스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2020 미국 멀티미디어 품질 및 만족도 조사’에서 하만 인터내셔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공인받았다. 이 조사에서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 ‘렉시콘’(Lexicon) 브랜드와 ‘레벨’(Revel) 브랜드의 스피커 시스템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J.D.파워의 멀티미디어 품질 및 만족도 조사는 차량의 사운드 시스템에서 브랜드 스피커의 품질, 디자인 및 사운드 성능에 대한 신차 소유자들의 경험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하만은 제네시스 G70의 렉시콘 시스템과 링컨 내비게이터의 레벨 시스템이 스피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소형·콤팩트 프리미엄 차량 부문과 중·대형 프리미엄 차량 부문 모두에서 최고의 품질 및 만족도 등급을 받은 카오디오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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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에 적용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제공 | 제네시스

‘2020 미국 멀티미디어 품질 및 만족도 조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90일 이상 차량을 보유한 2020년형 신차 구매자 및 리스 이용자 8만72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순위는 품질(IQS) 및 만족도(APEAL) 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데 신차품질조사(IQS)는 소유자 경험과 만족도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을 제공하고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는 판매 속도, 가격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고객 추천도, 실제 충성도, 잔존 가치 등 다양한 판매 지표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하만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카오디오 마케팅 담당인 빌 와이먼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소비자들에게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이 점점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이번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반적인 차량의 만족도의 핵심 요소로 하만의 브랜드 오디오 시스템을 꼽은 실제 차량 소유자들이다. 여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하만의 카오디오 부문에 큰 영광이며 훌륭한 자동차 사운드를 만드는 데 있어 소중한 파트너사인 제네시스, 링컨과 이 영광을 함께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렉시콘은 2003년 롤스로이스 팬텀과 처음으로 자동차용 브랜드 오디오 협업을 시작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제네시스 GV80에 이어 G80, G70에도 모두 렉시콘 카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아자동차 K9, 스팅어 마이스터, 모하비 등도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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