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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브라이튼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폴 포그바(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내 입지는 여전하다.

포그바는 최근 프랑스축구대표팀 합류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이다. 나의 꿈이기도 하다. 어느날 뛸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뒤이어 “지금은 맨유에 있고 나는 클럽을 사랑한다. 맨유를 마땅한 위치로 되돌려 놓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장은 컸다.

팀내 기강을 흔들 수 있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맨유 선수단의 포그바를 향한 믿음은 여전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들은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관련한 최근 발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2021년 여름까지다. 포그바가 구단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와 장기계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10월 A매치 전 토트넘에 1-6 대패에 포그바 발언으로 뒤숭숭한 맨유가 포그바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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