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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틈이 생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틈’이란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서울 강남에서 ‘틈’을 찾아가본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틈’은 바로 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일컫는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Z세대를 겨냥한 ‘틈’의 의미와 소통을 강조하며 미래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통신사의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5G일상을 바꿉니다’란 개념을 확장해 일상의 틈, 힐링 등 모든 것을 종합한 것으로,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을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지역 1위인 강남대로 426에 터를 잡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 1388㎡(약 420평) 규모다. 도심 빌딩 숲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운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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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스스로 찾아오는, 오고 싶은 장소를 만들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일방적으로 공간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MZ세대가 좋아하는 외부 제휴사와 함께 공간을 꾸몄다.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 등 5가지 키워드를 만들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제휴사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 등이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일상비일상의틈’ 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높이의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과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과 서퍼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타 통신사 고객은 30%의 음료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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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 | LG유플러스

3층에는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 자리했다. 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인기를 끈 시현하다 소속 작가와 증명사진과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5층은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하며,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운영돼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개장 한 달여 만에 1만5000명 이상 방문하기도 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전용 앱을 내려 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그룹장은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호감도 상승을 통해 장기적으론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나갈 수 있는 단추”라며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발견과 경험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소통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