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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청소년들을 만나 교육재난 극복방안 등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장 의장은 15일 시흥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시흥청소년교육의회 소속 초·중고생 13명과 정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시흥지역 도의원인 안광률·김종배·이동현 의원과 조동주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함께했다.
이날 정담회서는 ‘청소년 문제와 관련해 진행 중인 조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정확한 의미’,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발의한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건의안의 내용’ 등의 정책의제가 다뤄졌다.
시흥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은 △청소년 대상의 효과적인 성교육 △이동식 도서관 운영 개선 제안 △통일의식을 높이기 위한 ‘평화통일의 날’ 제정 △노동자에 대한 인권 인식 개선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방안 등 5개 정책을 제안하고, 도의회가 관심을 갖고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현국 의장은 “정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선 교육현장의 고충과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생생히 접할 수 있었다”며 “도의회는 10대의 열정이 좋은 정책으로 거듭나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제10대 후반기 의회 들어 의장과 중·고생 간 온라인이 아닌 대면소통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 의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청소년과의 교류를 점차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