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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웹 예능 ‘가짜 사나이’ 시리즈로 주목받은 유튜버 김계란이 최근 출연자들의 잇따른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활동을 중단했다.

김계란은 16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잠정 활동 중단 입장을 전했다. 김계란은 “최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훈련생, 교관진 나아가 가족가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저리고 느끼고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 한참 부족한 내 능력 탓에 출연진을 포함한 가족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계란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잠정 활동 중단할 계획이다. 그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 오늘 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팀원들과 재정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피지컬 갤러리에 출연했던 이근 대위를 비롯해 교관 로건, 정은주 등의 과거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등 도마 위에 올랐다.

김계란이 운영한 피지컬 갤러리에서는 지난 7월 군사전략컨설팅 기업 무사트와 협업으로 ‘가짜 사나이’ 콘텐츠를 제작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 방송인들을 중심으로 무사트 해군 특수전전단 훈련 과정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어 시즌 2까지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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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계란의 잠정 활동 중단 소식에 따라 ‘가짜 사나이’ 콘텐츠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다음은 김계란이 밝힌 입장 전문

김계란입니다.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저의 능력 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합니다.

또한 가짜사나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이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 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짜사나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피지컬갤러리 그리고 가짜사나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리며 많은 논란으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진 | 김계란 SNS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