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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딘딘이 새로운 캐릭터를 얻었다.

25일 방송된 KBS2 ‘1박2일 시즌4’의 ‘너 자신을 알라’ 특집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얻은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딘딘은 이날 각 멤버들의 사상체질을 알아보는 시간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생식기 능력을 알아볼 수 있다는 한의학 전문가의 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세윤은 “딘딘이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비뇨기과 의사에게 거의 사망 선고를 받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딘딘은 “담배를 50세까지 피우면 발기부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편집돼 나온 것”이라며 발기부전으로 소문난 오해를 설명했다.

딘딘은 “이거 자존심 싸움이구먼”이라며 앞선 오해를 풀기 위해 체질 검사 전부터 운동하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체질 검사에서 딘딘은 소양인으로 확인됐다. 한의학 전문가는 “양인들은 비뇨 생식기가 약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개선법을 찾기 위해 묻기도 했다. 한의학 전문가는 “느긋하고 관대해져라”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딘딘은 동료들의 놀림에도 화를 꾹꾹 누르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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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박2일’ 멤버들은 체질 검사를 마친 후 나오면서 딘딘에게 특별한 별명을 지어줬다. 김선호는 “이놈의 식기로 부르자”라며 웃었다. 이에 딘딘은 “진짜 최악의 별명이 생겼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게임에서도 김선호가 놀리자 딘딘은 “식기라고 부르지 마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 복불복 뒤 식사를 하지 못한 딘딘은 음식을 얻기 위한 게임에 나섰다. ‘단점 말하기 게임’에서 딘딘은 연정훈과 붙었다. 하지만 연정훈은 아래를 쳐다보며 “너는 그게 별로야”라고 말했다. 큰 충격을 받은 딘딘은 고개를 숙였고 김종민 또한 옆에서 “너는 남자가 아니야”라며 “그게 별로야”라고 공격했다. 결국 딘딘은 “나 안한다”라며 두 손을 들었다.

끊임없이 딘딘에 대한 공격은 이어졌다.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딘딘은 ”내가 여기서 5분동안 벗으면 믿으시겠습니까?”라며 답답함을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예능인으로서 또 다른 캐릭터를 이날 방송을 통해 얻었다. 비록 놀림 받는 것이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살리는 모습으로 ‘1박2일’의 중심 출연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