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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모두에게 사랑 받는 악동이 슈퍼 파워를 가진 외계인으로 돌아왔다.
가수 이수현이 최근 첫 솔로 싱글 ‘에일리언(ALIEN)’을 통해 발칙하지만 사랑스러운 변신과 도전을 통해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알렸다. ‘에일리언’은 기존 악동뮤지션(악뮤)에서 선보인 청아한 목소리로 부른 섬세한 감정의 발라드가 아닌 다른 트렌디한 댄스 팝 장르다. 악뮤와는 다른 결의 음악과 콘셉트를 통해 우리가 알던 악뮤 이수현이 아닌 솔로 이수현으로 확실하게 눈 도장을 찍었다.
솔로곡을 내기로 생각을 먹고 정말 많은 고민과 작업을 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장르와 노래를 접하다 ‘ALIEN’은 만난 이수현은 재미있게 잘 해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 곡으로 솔로 가수로 대중 앞에 나오게 됐다.
이수현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음악적 취향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걸 느꼈다. 변화를 스스로 체감하면서 저만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ALIEN’은 독특하면서도 쾌활한 매력이 있는 곡이에요. ‘AKMU 이수현이 아닌 솔로 가수 이수현은 이런 색을 내는구나’라고 즐겁게 봐주시고 가끔 힘이 드실 땐 에너지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며 솔로 활동을 이야기를 전했다.
-솔로 데뷔 소감이 궁금하다.오래 전부터 솔로곡을 꾸준히 준비해왔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돼 기쁩니다. 예전부터 솔로로 나온다면 저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고, AKMU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다양한 끼들을 더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동안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보고 작업을 하다가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많이 했고요. 올해 추워지기 전에 날씨 좋을 때쯤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면 솔로곡을 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ALIEN’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ALIEN’은 독특한 콘셉트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ALIEN’의 이야기는 자존감이 낮아진 딸에게 엄마가 용기를 주기 위해 그 동안 감춰왔던 비밀을 말해주면서 시작돼요. 사실은 딸이 이 지구를 뒤집어 놓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진 ‘에일리언’이라는 것을요. 딸은 엄마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정말 슈퍼 에일리언이였던 자아를 찾게 되죠. 이 곡을 듣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 곡을 듣고 자신도 어떤 비밀을 가진 슈퍼 에일리언일지 한번 파헤쳐 보세요! 그리고 저와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을 에일리언 군단이 되어 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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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가수로 활동할 땐 저만의 개성과 독특함이 담긴 음악과 대화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가장 좋은 차별점이라면 오직 센터는 저 하나라는 것! 아주 메리트 있습니다.(웃음)
오빠가 노래 하나만 끝내주게 책임져 줄 테니 다른 부분들은 직접 해보라고 맡겨줬어요. 그 외에는 다 저의 결정과 참여들로 만들어졌어요. 혼자 결정을 하고 회의를 해야하니까 스스로 확신이 안 설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오빠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 같아요. 오빠는 제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맡겨줬지만 넘어지면 잡아줄 수 있게 늘 옆에서 지켜봐 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든든하게 혼자서 뛰어들 수 있었어요.
-데뷔한지 6년차, 과거 악뮤 이수현과 지금 가장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음악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하고 AMKU만의 음악을 잘 정립해온 것 같아요. 솔로곡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아요. ‘ALIEN’과 함께 솔로 이수현으로서 이제 첫 걸음을 뗐다고 생각합니다. 솔로 이수현은 솔로 이수현대로, AKMU 이수현은 AKMU 이수현대로 다른 모습과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쌓은 6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로 이수현의 꿈과 앞으로의 목표는매일매일 생각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게 변하기 때문에 다음 솔로는 어떨 것이다라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의 저를 고스란히 담아낸 ‘ALIEN’처럼 그때그때 저의 생각과 표현하고 싶은 색깔들을 담은 솔로곡 혹은 앨범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AKMU로서도 꾸준히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악동뮤지션에서 유튜버 그리고 솔로 활동까지, 이제 22살 이수현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그냥 22살 이수현으로 살기요! 자기 나이에 맞게 사는 것이 평범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 같아요. 지금을 지나면 절대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지금 저에게 소중한 친구들과 놀고 또 일할 때는 열심히 하구요. 가수 이수현으로써 뿐만 아니라 22살 이수현으로도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어요.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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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인터뷰 사진 (1)](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10/25/news/20201025010013486000957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