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전북 이동국, 은퇴 경기에서 골 바랐건만...
전북 이동국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동국의 은퇴 경기였던 대구전에서 전북은 2-0 승리를 거두고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0. 11. 1. 전부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FA컵 왕좌를 놓고 다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북과 울산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북은 팀 사정상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공격의 핵심 한교원과 오른쪽 주전 측면 수비수인 이용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바로우가 가족 사정으로 인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북은 측면 공격의 확실한 카드를 잃은 채 경기를 시작한다.

대신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서고 조규성과 이승기, 김보경, 쿠니모토가 공격을 이끈다. 손준호가 중심을 잡고 이주용과 홍정호, 김민혁, 그리고 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한다. 주전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지난 주말 K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세리머니와 은퇴식을 동시에 치른 이동국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중 A급 지도자 자격증 교육을 받았던 이동국이 이 경기에 출전하면 마지막으로 치르는 공식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울산은 눈에 띄는 이탈 없이 베스트11을 꾸렸다. 주니오와 비욘존슨이 투톱을 구성하고 원두재와 윤빛가람이 중원을 지킨다. 김인성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견인하고 홍철과 정승현, 불투이스, 그리고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한다. 골대는 조현우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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