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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가 심상찮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우이혼’은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무엇보다 무려 13년 만에 MC로 호흡을 맞추는 신동엽과 김원희 그리고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 커플,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 커플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두 MC를 중심으로 나머지 커플의 면면이 담긴, 의미심장한 포스터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신동엽과 김원희 커플은 각기 다른 표정을 지은 채 관록의 입담 커플다운 케미를 드러냈다. 속 깊은 토크와 재미 그리고 공감을 자아낼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우이혼’에서 빚어낼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이혼’ 1호 커플로 확정된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진지한 표정을 드리운 포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26년간 잉꼬부부였지만 2007년 이혼 후 이미 13년을 남남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자식들 없이 단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쏟아낼 두 사람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지 더욱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우이혼’ 2호 커플인 유투버 최고기와 유깻잎 커플은 의중을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 ‘대표 1세대 유투버’ 최고기와 ‘뷰티 유투버’ 유깻잎의 결혼과 이혼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터.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이 어떤 비하인드를 전하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우이혼’은 국내 최초로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갖는 이혼 부부들이 새로운 관계 모색을 꾀하는 모습을 드라마 보다 더한 리얼 스토리로 전하게 될 것”이라며 “신선하고 파격적인, 그렇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