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책 표지가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솔로 앨범 ‘테이크’(TAKE) 표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SNS에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나의 책이 매우 유사했다는 건 100% 우연이다”라며 “출판사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왔으니 스토리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개된 스토리에는 스윙스 자서전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의견이 담겼다. 그는 “제목 ‘HEAT’와 주황색 배경, 심플한 느낌의 표지는 기획 단계부터 나온 이야기다. 주황색은 강렬하고 열정적이지만 빨간색보다는 덜 직접적이고 세련된 색이라 책 방향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4일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고 6일 인쇄 감리를 볼때까지 송민호의 앨범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봤더라도 디자인 수정없이 이 일정 그대로 책이 나왔을 것이다. ‘쇼 미더 머니’와 관련해 스윙스가 이슈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타이밍이 우리에게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표절을 해서 얻는 게 많을까? 잃는 게 많을까? 스스로 ‘숨만 쉬어도 욕먹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래퍼가 2년 동안 준비한 표지인데. 너무 유명한 가수 송민호의 커버를 따라해 얻을 게 있을까?”라고 답답해했다.

한편 스윙스는 이날 오전 자서전 ‘히트’(HEAT)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책 표지가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이 송민호 앨범 ‘테이크’(TAKE)와 비슷하다고 지적하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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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SNS·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