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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 메인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세나2)’와 ‘미르4’가 이달 출시되며 올 겨울시즌 게임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넷마블의 ‘세나2’와 위메이드의 ‘미르4’는 각 사의 고유 IP(지적재산권)를 토대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전부터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세나2’ 성공전략은…스토리·전략 본질에 충실

넷마블이 지난 18일 출시한 ‘세나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출시 전날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는 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고, 출시 직후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역시 출시 3일 만인 지난 21일 장기 흥행 중인 ‘리니지2M’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다 11월 30일 오전 9시 기준 3위에 안착했다.

‘세나2’의 이 같은 인기는 스토리·전략 등 게임 본질에 충실한 넷마블의 성공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나2’는 전작과 비교해 외형은 변했지만 ‘캐릭터’, ‘전략’, ‘스토리’란 세븐나이츠의 본질은 이은 것이다. ‘세나2’는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전작의 인기 영웅이 등장, 기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작에 특장점인 화려한 스킬 연출을 실사화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이질감 없는 플레이를 경험토록 했다.

무엇보다도 한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는 유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전작의 텍스트나 일러스트만으로 스토리를 연출했던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체코에 있는 모션 캡처 업체와 협업했고, 스토리는 별도의 관리팀을 둬 완성도를 높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핵심 게임성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여러 콘텐츠에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과감히 전작의 게임성을 이어가는 것을 택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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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 4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 달성 이미지.  제공 | 위메이드

◇ 대작 ‘미르4’, 시스템 MMORPG의 진수 선보이다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4’가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 속에 지난 25일 정식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0’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대대적인 ‘미르4’ 홍보에 나서며, 흥행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역시 ‘미르4’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 ‘지스타 2020’에서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미르4는 시스템 MMORPG”라며 한마디로 정의하면서 “(미르4는) 성장·경제·사회 등 모든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르4는 노력과 단결 등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또 자유로운 플레이, 기연과 경공, 성장의 경로를 다양하게 해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생성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컨설팅을 받는 등 정성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미르4’는 지난 25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4대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최고 매출은 최고 순위 기준 원스토어 1위, 갤럭시 스토어 1위, 애플 앱스토어 7위, 구글 플레이 14위를 기록했다. 아직 출시 초반이지만 앱마켓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공식 방송채널 ‘용사티비’를 개국하고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게임의 성장 가이드와 미르 대륙 탐험기 등 재미있는 소식을 전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