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당분간 후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틀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입짧은햇님은 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후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게시한 '대창 듬뿍 들어간 깍두기 볶음밥 먹방'에서 그는 "메시지 보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후원창을) 놔뒀는데 결단을 내렸다. 후원창을 없애고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후원창을 없애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가 예전에 (광고를) 한 달에 하나 할까 말까 했는데 이젠 평균 세 개 정도 한다. 제가 인기가 좋아졌다"고 웃으며 "많이 찾아주신다. 나름 공익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광고)을 하려 하고, 꼭 안 사도 되는 물품은 골라낸다. 다음에 어려워지면 후원창을 열겠다. 지금은 잘 나갈 때라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 댓글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존경한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멋지다", "유튜버로서 큰 결심이었을 거다. 응원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로 채워졌다. 이를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들에도 입짧은햇님의 결정에 박수치고 감동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짧은햇님의 견해가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건, 후원금에 집착하는 1인 방송인이 많아진 요즘 세태가 그 답을 말해준다. 유튜버들에게 구독자들의 후원금은 주된 수입원이기 때문. 그래서 입짧은햇님같은 인기 유튜버들은 후원금 금액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더불어 최근 광고나 협찬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금전적 대가를 받는 이른바 '뒷광고' 유튜버 논란도 크게 일었던 터라 입짧은햇님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한편 입짧은햇님은 구독자 153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로,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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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입짧은햇님 유튜브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