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김수미가 손녀 사랑을 듬뿍 내보였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김수미가 스페셜MC로 출격했다.


김수미는 "내 나이가 되면 감동이 없어지는데 요즘엔 그 감동이 생겼다"며 환해진 근황을 알렸다. 김수미를 웃게 해준 존재는 다름 아닌 손녀. 김수미는 "열여덟 살에는 낙엽 하나에도 '어머'했는데, 낙엽도 70여년을 보게되니 감동이 사라지더라. 그런데 요즘엔 살아났다. 웃게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 "내 개인 방송이라면 녹화를 조금만하고 손녀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 자식하고 다르다. 오히려 아들, 딸 키울 때는 그런 감동이 없었다. 느긋하게 볼 여유가 없었으니. 이젠 내가 키우지 않고 제 3자 입장이라 예쁜 모습을 잘 볼 수 있겠더라. 천사 같은 아이를 보니 악이 빠져나간다"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김수미 아들은 배우 서효림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딸을 품에 안았다.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을 향해 "내 마음에 꼭 들은 아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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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채널A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