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는 배우 이시언 측이 하차 이유로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부각되자 부인했다.


이시언은 9일 SNS로 프로그램 하차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5년여 간 함께 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며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큰 지지로 믿음을 보여줬던 제작진 분들과 오랜시간 동고동락하며 소중함을 알려준 멤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시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 이시언의 모습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모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그저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시언이 하차하는 배경으로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떠오르자 이시언 측은 "절대 아니다"라며 "만약 하더라도 코로나19 시대에 말이 되나"고 부인했다. 또한 서지승과의 공개 연애가 프로그램 출연에 부담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 프로그램과 함께한 이시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앞으로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언은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해 기안84, 헨리, 성훈과 '얼간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다. 이시언의 '나 혼자 산다' 마지막 모습은 오는 25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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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제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