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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 ‘자산어보’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15일 공개된 포스터는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의 눈빛을 담은 포스터는 두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색채감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된 흑백의 모습과 함께 ‘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진 이번 포스터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시원한 파도 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흑산도로 유배 온 학자 ‘정약전’과 섬 밖의 삶을 꿈꾸는 청년 어부 ‘창대’의 만남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과 그런 그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청년 어부 ‘창대’의 모습이 대비되며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두 사람이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면서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광활하게 펼쳐진 흑백의 바다를 담아낸 영상은 풍성한 볼거리까지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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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예비 관객들은 “역시 이준익! 이번 작품 기대해도 좋을 듯”(네이버, 프로***), “설경구랑 변요한 조합이면 무조건 봐야지!”(CGV 페이스북, Ye***) 등 작품에 신뢰를 더하는 감독과 배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여기에 “자산어보랑 흑백이랑 되게 잘 어울린다”(네이버, k9***), “흑백+한복조합..! 영화관에서 보면 수묵화 작품 같을 듯”(CGV 페이스북, Le***), “저 시대를 흑백으로 보니까 느낌이 좀 색다르네.. 음악이랑 맞물려서 벅차 오르기도 하고ㅠㅠ”(CGV 페이스북, 이윤***) 등 흑백 영상미에 대한 호평까지 이어지며 2021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설경구는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으로 또 한번 대표작을 갱신할 예정이다. 변요한은 평생 살아온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아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정은, 민도희, 차순배, 강기영이 합류해 다양한 영화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동방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승연, 최원영, 조우진, 윤경호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우정출연을 통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자산어보’는 2021년 개봉된다.
whice1@sportsseoul.com



